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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신림본동점 / 신림을 대표하는 28년 전통 숯불구이 명가, 그러나 서비스는 실망맛집리뷰 2023. 6. 2. 12:06728x90반응형
대규모 홀 공간으로 모임 장소에도 딱!
그렇지만 초심을 다시 찾으셔야 할 듯
강강술래 신림본동점 저녁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맛집 리뷰로 돌아왔습니다!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이미 관악구, 신림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시는 분들이 없는 유명 한우 숯불구이 맛집
강강술래 신림본동점입니다.
강강술래 체인점이던데 알고 보니 여기가 본점이더라구요!
이미 꽤 오래전부터 방문하던 곳인데
사람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 싶어 안 가다가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변 지나갈 때 리모델링 하는 듯했는데
외부도 내부도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어마어마한 공간들이 나타납니다.
3층까지 준비되어 있고 이제는 뭐 포장 별도에
시스템이 거의 전문화되어 간다 싶었습니다.
다만 그럴수록 온정 또는 서비스가 반비례되는 건
맛집들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일까요?
이미 들어서는 순간부터 총책임자? 지배인?처럼 보이는 분이
옆에 손님이 있든지 말든지 직원들에게 얘기하는데
손님들을 마치 숫자 세듯, 짐짝 부리듯 언급하는 걸 듣고
기분이 상한 채로 올라갔습니다.
내부 홀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단체 손님을 위한 대형 좌석도 많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각종 모임 장소로는 최적인 곳입니다.
단체로 예약하고 방문한 지라 자리 안내받아 착석합니다.
각종 한우 부위와 소고기 양념구이들이 메인입니다.
작년 8월에 방문했을 때 메뉴판인데
현재 기준으로는 5천 원 정도씩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기본 반찬이 먼저 세팅됩니다.
샐러드, 잡채, 야채류 등 골고루 제공되며
맛은 전부 고루고루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고기 기다리며 쏘맥도 함께 >_<
좋은 날 단체로 왔으니 한우를 주문해 봅니다!
이것저것 조금씩 나눠서 시키다 보니
한 접시에 담겨 나온 고기 양이 별로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강강술래는 1인분을 150g으로 측정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우는 조금씩 구워야 제맛이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해 보이죠 흑
한우 맛은 뭐 언제나 사랑이죠....♥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흡입했습니다!
육회도 주문했습니다.
양은 또 조금 아쉽지만^_^ 맛은 훌륭합니다.
계란 노른자 없이 올라간 다진 마늘과
육사시미와 나올 법한 장을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음식 사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평일이었고 손님이 엄청나게 많은 날이 아니었음에도
벨을 3-4번은 눌러야 겨우 와주시고
여기가 원래 구워줬었는지 기억도 안 나게 감감무소식인 직원 분들..
고기 태울 것 같아 결국 알아서 구워 먹게 되더라고요.
직원 한 분이 일정 구역 테이블 여러 개를 담당하시는 것 같아
시스템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뭐 하나 주문하려 해도 한참이고... 응답도 없고...
일행들 모두 있던 고기 맛도 없어질 판이라며
더 주문하려다 차라리 장소를 옮기자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화룡점정은 이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후식 식사 중이었는데
직원분께서 숯불을 빼도 되겠냐며 오시더니
남은 고기 올려져 있던 접시를 저렇게 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올려놓고 사라졌습니다
?...??........???????????????
이게 뭔가 싶어 벙쪄서 사진 찍어 보았네요^_^
순간 다른 곳들도 불 빼고 나면 고기를 이렇게 두셨었나..
지금 기분 나쁜 게 내가 민감한 건가...
오히려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 자주 왔을 때만 해도
손님이 많아 직원 분들께서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 기억에 남아
힘드시겠다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이번 방문 때는 너무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가격대가 저렴한 식당도 아니고,
그런 서비스를 할 규모도 아닌 곳에서
입장 때부터 식사 마무리까지 이렇게 불쾌해지기도 하다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습니다.
이번에 함께 한 일행 모두 예전에 같이 방문하던 분들이었는데
저와 같은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이 모임은 다시 강강술래에서 식사하긴 힘들듯 합니다.
네이버 리뷰에도 종종 비슷한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단순히 한 직원만의 해프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리뷰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건지...
나름 손꼽던 맛집에 자연스레 발길이 끊기게 되는 게 아쉬워
주저리 긴 글을 써 보았지만 이것 역시 닿지 않을 것 같아 씁쓸한 마음입니다.
오랜 시간 터줏대감처럼 쌓아온 명성과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맛과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맛집이 되길 바라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한 끼 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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