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연못 / 인천 자연 속에서 즐기는 보양식 전문점! 오리주물럭 맛집

야외 평상 자리부터 단체석 완비

그렇지만 주변 경관이 딱히 좋지는 않아요

맛만큼은 훌륭한 숲속의연못 점심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어제에 이어 맛집 포스팅입니다 >_<

오랜만에 인천 맛집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계양구에 위치한 25년 전통의 보양식 전문점

'숲 속의 연못'입니다.

 

이름대로 정말 숲 속에 덩그러니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D

 

숲속의연못
인천 계양구 방축로67번길 15

 

작년 여름 복날 겸 부모님 몸보신을 위해 맛집 찾던 중

'근교에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먹을 수 있는 데 없나'

라는 오마니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자 ㅎㅎ

검색하자마자 딱! 나와서 바로 예약했던 식당입니다.

... 그리고 그 콘셉트는 정확히 맞아떨어진 듯했습니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심상치 않은 메뉴판....

온갖 종류의 보신 메뉴들과

족구장까지 완비된 곳이라니요 *ㅇ*

 

마주한 가게의 전경에서도 연식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시골마을 할머니 집에 온 듯한 그런 느낌...

 

가게 입구에는 방송출연했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

가게 맞은편으로 비닐하우스처럼 보이는 야외 평상 공간이 있었는데

이 날 비가 와서 그냥 실내에서 먹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다른 손님이 계셔서 내부 사진은 반 정도만 찍어보았습니다.

옛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내부 ㅎㅎ...

나름 큰 테이블과 단체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선풍기를

겨울에는 뜨뜻한 구들장 난방을 넣어준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이미 메뉴를 주문해 놨어서

앉자마자 밑반찬 및 메뉴가 세팅되었습니다!

반찬은 소박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

 

먼저 오리주물럭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구워야 하니 먼저 준비!

두툼한 고기에 야채가 듬뿍 나옵니다 >_<

넘나 취향 저격인 것.....★

 

열정적인 쉐킷쉐킷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모습입니다 >_<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매콤했습니다ㅎㅎ

어린아이들이나 맵린이 분들이라면 조금 매우실 수도 있고

반대로 맵러버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맛입니다 :p

인공적으로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더욱 젓가락이 잘 가는 오리주물럭입니다!

 

다음으로 흑염소 수육이 나왔습니다.

옅은 냄비 안에 물이 들어있어

계속 끓여가며 뜨끈하게 먹는 수육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반신반의했지만

잡내도 없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XD

 

 심지어 소 자가 조금 부족했다고 느꼈는지

추가 주문까지 했습니다...^ㅠ^ 먹짱들이란.. 하하

몸보신 아주 제대로 한 날입니다!

수육 찍어먹는 장도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중간에 진한 육수로 끓여낸 탕이 나왔는데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뜨끈뜨끈하니 들깨도 고소하고

이 탕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D

 

마지막은 또 오리주물럭 소스에 볶음밥 비벼먹기..^^..

다른 가게들에 비해 깻잎을 푸짐하게 넣어줘서

맛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배가 터질 정도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은근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과

아드님으로 보이는 분이 수줍지만 열심히 서빙해 주셨습니다 ㅎㅎ

사장님의 메뉴들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졌어요!

 

식사를 마치고 주변 조금 산책하면서 구경하다 갈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주변 경관은 그리 볼만한 느낌은 아닙니다^^;

일부 지역은 수리 보수 중이라 어수선하기도 했었구요.

최근 리뷰들을 보면 여전히 야외 공간이 사랑받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평상에서 먹어봐야겠습니다 >_<

 

보양식들이 그렇듯 일부 메뉴는 선예약이 필요하니

원하시는 메뉴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다시 여름과 복날이 돌아올 텐데

기력보충 또는 자연 속에서 맛있는 보양식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 숲속의 연못을 추천드리겠습니다 =D

 

오늘의 리뷰도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른 맛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한 끼 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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