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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흠뻑쇼 2022 SUMMER SWAG / 투혼의 싸이콘 스탠딩 후기 (+준비물 추천 및 꿀팁)
    일상리뷰 2023. 5. 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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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며칠은 끙끙 앓아야 해요....

    싸이흠뻑쇼 인천콘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이번엔 처음으로 공연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조금 (많이) 늦었지만 작년 7월 9일 진행되었던

    싸이흠뻑쇼 인천 콘서트 후기입니다

     

    원래도 콘서트를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

    싸이 콘서트만큼은 한 번 꼭 가보고 싶다는 게

    20대 때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그렇지만 똥손이라 매번 티켓팅 실패하고 ㅠ_ㅠ 그렇게 30대가 되어

    이제는 못 가겠거니 포기하고 있었는데

    금손 지인 찬스로... 그것도 스탠딩을 가게 되었습니다 *_*

     

    막상 가게 된다고 하니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_ㅜ

    수많은 후기들을 보며 지금 내 체력으로 버텨낼 수 있을까...

    고민고민 했었지만

    또 지금 아니면 더 못 갈 것 같아서 용기 냈습니다!

     

    일단 후기 작성 전에 추천드리는 필수템 먼저 알려드립니다!

     

    1. 휴대폰 방수팩 (★★★★★)

    - 물품보관함에 소지품 전부 보관할 게 아니시라면

    방수팩에 간단하게 휴대폰/돈/티켓 등 넣어주세요!

     

    2. 캡모자 (★★★★★)

    - 물이 상당하게 쏟아지기 때문에 안 쓰시면 눈 뜨기도 힘들고

    챙 있는 모자 쓰셔야 그나마 앞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방수 잘 되고 편하고 벗겨지지 않는 신발 (★★★★★)

    - 스탠딩이라면 크록스 같은 물에 젖지 않는 신발 필수!

    그렇지만 크록스도 잘 벗겨지고 발이 까지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스포츠 샌들을 신고 오셨습니다 *_*

     

    4. 샤워타월/수건/갈아입을 옷 (★★★★)

    스탠딩은 제공되는 우비를 입어도 결국 홀딱 젖습니다 ㅠ_ㅠ

    오시는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 대중교통으로 귀가하셔야 한다면

    몸을 닦을 수건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 와 주시는 게 좋습니다!

    +) 물품보관함에 맡기시면 더욱 편하시겠죠?!

     

    5. 드레스 코드 파랑에 맞춘 의상 (★★★)

    - 대부분 흰/파 정도로 맞춰 입으시거나

    싸이흠뻑쇼 전용 티셔츠들을 많이 입고 오셨는데요!

    사실상 입지 않아도 입장이 제한되거나

    불이익을 보시는 부분은 없으니 무리해서 준비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

    색상도 중요하지만 젖어도 너무 무거워지지 않는 옷을 추천드려요!!!!!

     

    6. 여분의 물 (★★★)

    -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이 있긴 하지만 무더운 여름엔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기왕이면 얼음물 챙겨 오셔서 녹여가며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콘서트장 앞에도 물 파시는 분 많으니 후회하지 않게 사서 들어가세요 >_<

    다만 화장실 오가기 힘드니 조절해서 마셔주세요!!!!!!

     

    7. 체력 보충할 간식 (★★)

    - 긴 시간 버티기(?) 위한 당 충전용 간식들도 챙겨주세요!

    분명 먹지 않은 것보다 먹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_~

     

    일단 이 정도로 작성하고 후기와 함께

    소소한 꿀팁도 전해 보겠습니다!

     

    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엄청나게 많은 차량과 인파들이

    이른 시간부터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입구 앞 커다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이미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 계셨습니다.

    벌써부터 내리쬐는 햇빛에 지칠 것 같은 1인....

    사진 욕심 없는 30대....

    옆에서 찍으시는 모습만 구경하고 조형물만 찍고 패스합니다...

    처음엔 별로 실감이 안 났는데

    아시아드 경기장 들어서서 이렇게 둘러보니

    슬슬 싸이콘에 왔구나 싶었습니다!

     

    미리 예매했던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

    제공되는 물품들도 한 장 찍어봅니다.

    우비와 간편한 물건들을 넣을 비닐가방, 물이 제공되고

    작년엔 코시국이 끝나지 않아 일반 마스크+방수 마스크도 배포했는데요.

     

    지침은 일반 마스크 위에 방수 마스크도 쓰거나

    방수 마스크라도 쓰라고 했었는데

    물에 젖은 데다가 숨이 너무 차서 힘들더라고요....:'(

    이제 다음 달이면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이니

    올해 싸이콘 가시는 분들은 맘껏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XD

     

    스탠딩을 향한 엄청난 인파의 행렬.....

    그 와중에 각양각색의 싸이흠뻑쇼 티셔츠 디자인 구경하는 게

    또 나름의 재미였습니다 ㅎㅎ

     

    공식 굿즈 외에도 이 시즌이면 다양한 사제(ㅋㅋㅋ)

    티셔츠들을 판매하더라구요.

    저도 그중 하나를 저렴하게 구입했었고

    지금도 유용하게 입고 있습니다 ^ㅠ^

     

    스탠딩 구역과 번호에 따라 순서대로 줄을 섭니다.

    앞뒤 사람들에게 몇 번이신지 물어보며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

     

    여기 대기하는 곳이 진짜 그늘 하나 없이 땡볕이라

    단언컨대 콘서트 타임보다 이 대기시간이 훨씬 힘들었습니다 ^_ㅠ

    친구랑 기다리면서 미리 당충전도 해줍니다 :p

     

    콘서트홀로 입장하는 행렬....

    엄청난 인원에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ㅎㅎ

    이때 진행요원이 경기장 사진 촬영도 하지 말라고 해서..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콘서트 중에도 다들 사진 찍고 영상 찍고

    싸이 님조차도 찍으라고 하셨는데 흠 ^_ㅠ

     

    저는 스탠딩 딱 중간 지점 즈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들 서 있기 힘드니 이렇게 앉아서 대기했었는데

    나중엔 앉지도 못하게 해서 정말.... 지치더라고요...

    특히 이 날 주차대기가 심해서 30분 정도 공연이 지연되었습니다.

     

    거의 2시간가량을 땡볕 아래 서 있자니

    이때까지만 해도 스탠딩 괜히 왔나

    벌써 지치기도 했었습니다 :'(

     

    공연 시작 전 미스트처럼 살살 물을 뿌려주길래

    이 정도 수준일 줄 알았습니다.........

    이미 영상으로 많이 영상으로 공유된

    마동석 님과 함께 한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활기차고 신나게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설레서 사진 영상 찍는 것도 깜빡했네요 >_<

     

    이 날 약 3만 명이 방문한 인천 콘서트는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된 싸이흠뻑쇼가

    3년 반 만에 컴백한 2022년 공연의 첫날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싸이 님도 긴장된다고 하셨고

    그 설렘과 벅참이 관중들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공연 내내 다시 콘서트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많은 팬들과 다시 호흡하는 이 순간을 만끽하며

    울컥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괜히 저까지 같이 울컥하더라구요 ㅠ_ㅠ

     

    특히 아버지 노래 나올 땐 왜 이렇게 슬픈지..

    친구랑 거의 울면서ㅋㅋㅋㅋㅋㅋ따라 불렀습니다.

     

    스탠딩은 모든 콘서트를 통틀어 처음이라

    초반에 어떻게 놀아야 할지 머쓱하고 쑥스럽고.. 했는데..

    역시 흥의 민족...... 주변의 기운에 휩쓸려

    에라 모르겠다 너도 나도 신나게 뛰놀고 즐겼습니다 >_<

     

    초반 러시 정신없이 달리다 (이땐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쉬어갈 겸 첫 번째 초대가수 소개!

    누구일까 두구두구두구두구 했는데 비님 등장!!!!!

    친구랑 정말 순간 헐 대박 했네요 *_*

     

    티비에서 볼 때 너무 자기 자신에게 심취해 있는 거 아닌가..

    다소 염세적으로 비님을 본 적도 있었는데

    아니 그럴 만 해.... 그래도 돼... 싶더라구요 참놔....

    40대에 저런 완벽한 몸매관리에 여전한 춤선... 크흐....

    희대의 명곡 깡ㅋㅋㅋㅋㅋ시원하게 한 곡 때려주시고

    레이니즘도 불러주셨는데 10-20대 친구들 잘 모르는 거보고 또 약간 충격...^_ㅠ...

    한동안 비느님 멋있다고 주변에 난리를 치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열정적인 싸이 공연 시작!

    아니 정말 물 어느 정도로 쏟아지는지 느껴지시나요...?

    영상도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캡처로 대신합니다 ^_ㅠ

     

    점프하면서 팔 흔들면서 저 물을 맞아대니

    아무리 우비를 입고 모자를 써도 정말 다~ 젖습니다...

    마셔도 되는 물이라고 하셔서 편하게 조금 먹기도 하고요 ㅎㅎ

    덕분에 시원하고 좋긴 한데 점점 옷이 무거워지고...

    마스크 쓰고 있기가 어렵긴 했습니다 ㅠ_ㅠ

    공연 중간마다 마스크 잘 써달라고 몇 번씩 신신당부하셨어요 T_T

     

     

    두 번째 초대 손님은 제시님! *_*

    목소리도 바이브도 방송이랑 똑같은데

    실물이 훨씬 예쁘고 몸매가 골져스.....★

    싸이 님과의 우애를 보여주며 멋진 공연 해주셨습니다!

     

    중간에 친구가 챙겨준 스포츠 포도당 캔디ㅋㅋㅋㅋㅋ

    뭐 이런 것까지 가져왔냐고 웃었지만

    이거 없었으면 정말... 끝까지 못 버텼을 것 같아요....

    아무도 믿지 않는(ㅋㅋㅋㅋㅋㅋ) 콘서트의 마지막을 알리고

    본 공연보다 더 길었던 것 같은 앵콜 곡들이 이어집니다.

    메들리부터 해서 몇 곡을 더 한 건지....

    싸이 님도 댄서분들도 관중들도 정말 다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 중간 이탈자도 거의 없이 대부분 끝까지 달리신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정말 뽕 뽑았습니다......^_^bbbb....

     

    공연 내내 상공에 띄워진 드론이 돌아다니며

    스탠딩과 객석을 촬영한 뷰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는데

    자리를 가득 채운 관중들과 그 열기에

    저조차도 기를 더 받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_*

    이런 열렬한 사랑을 받는 가수는 얼마나 좋을까

    또 이 환호와 함성소리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싶더라구요 =)

     

    끝났다고 몇 번을 인사하는데 관객들이 안 가서

    다시 나와서 또 부르시고 또 부르시고...ㅎㅎ...

    싸이 님의 최애곡이라는 예술이야 앵콜을 끝으로 정말 마무리했습니다!

     

    끝나고 난 후의 모습.... 이게 정말 리얼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바닥은 흥건하게 젖어있고

    내 몸은 더 젖어있고.... 다리는 이미 망가진 듯하고....

    체력 풀 소진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해봅니다.

     

    공연 시작 전에도 끝난 뒤에도 스크린에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오늘의 공연 티켓을

    오늘 이후에도 소중히 보관해 주세요

    그 티켓이 새롭고 흥미로운 곳으로

    입장하는 티켓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적혀있었는데요.

     

    원래도 티켓을 보관하는 편이라 아직 잘 가지고 있는데

    늦지 않은 때에 흥미로운 일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파란 인파의 대이동과 엄청난 교통 체증......

    이미 이렇게 차가 막힐 걸 예상은 했었지만

    아시아드 운동장 주변으로 좁은 골목들도 많아서

    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돌아가는 길에 남편이 픽업해 주었는데

    일부러 도로변까지 15-20분 정도는 걸어 나가서

    역 근처에서 만나 승차했습니다.

    골목까지 들어오려고 했다면 오랫동안 기다렸을 듯합니다 :'(

     

    그리고 차에서는 수건 3개 깔고 등도 발도 안 대도록

    차 안 젖게 하려고 용을 쓰고 왔습니다ㅎㅎ

     

    퉁퉁 불은 발과 고장 난 것 같은 다리...

    체력 방전된 몸뚱이는 거의 3-4일 후유증이 지속된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스탠딩 다녀온 게 전혀 후회되지 않고

    끝까지 즐기고 온 게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는데도 추억 돋고 다시 가고 싶어 지네요 >_<

     

    콘서트 중간에 싸이 님께서 스탠딩 관중들의

    연령대 체크를 했었는데

    대다수 20대>30대였고, 드물게 10대, 40대도 있었지만

    50대까지도 계시더라구요 *_*

    또 잠시나마 나이 타령한 제가 숙연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체력 잘 키워서 기회 되면 싸이 올나잇스탠드 콘서트도 가보고 싶네요 XD

     

    마지막으로 싸이흠뻑쇼를 즐기기 위한

    작은 꿀팁들 남기면서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싸이흠뻑쇼를, 특히 스탠딩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분명 후회 없으실 테니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2023 싸이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_^*

     

     

    싸이흠뻑쇼를 즐기는 소소한 꿀팁 요약!

     

    1. 웬만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고

    자차 이용 시 빨리 와서 주차하고 끝날 때 조금 먼저 출발해야

    막히지 않고 나갈 수 있습니다.

    저처럼 돌아갈 때 차로 픽업 요청하시면

    콘서트장이 아닌 큰 도로까지 도보로 가셔서

    그 근처에서 차에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스탠딩이라면 입장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오기

    공연장 도착해서 스탠딩 자리까지 가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림

    + 티켓 상 입장번호는 있지만 입장 후 자리 잡는 건 하기 나름이므로

    좋은 자리 선점/입장 타임 놓치지 않으려면

    안내한 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오시는 게 좋습니다.

     

    3. 화장실은 콘서트 시작 전에 다녀오는 게 좋습니다!

    특히 스탠딩은 중간에 화장실 갔다 오면

    원래 있던 자리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지인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지 않기 위해 수분 조절도 해주시는 게 좋겠지요^.~

     

    4. 중간중간 체력 보충템 섭취

    토크 타임이나 발라드 부를 때 물도 마시고

    홍삼, 영양제, 포도당 캔디, 에너지드링크 등

    체력 너무 떨어지지 않게 스스로 챙겨주세요!

     

    5. 대중교통 이용 시 콘서트 끝나고

    타월로 물기 제거 후 환복하고 승차하시는 센스!

    어렵다면 우비라도 벗어 정리하시고 승차해 주시는 센스!

     

     

     

    오늘의 리뷰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 해당 포스팅의 출처 남김 없는 무단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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