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옥탑 부천중동점 / 제주 감성 물씬! 퀄리티 좋은 흑돼지 전문점

도시에서 제주도 흑돼지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곳

제주옥탑 저녁 식사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어제와 같이 맛집 리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흑돼지 구이 전문점 제주옥탑 부천중동점 방문 후기입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찾아보니 여기도 체인점이더라고요!

부천에는 새로이 오픈한 것을 발견해서

작년 7월 즈음에 방문했습니다.

 

제주옥탑 부천중동점은

7호선 부천시청역 3번 출구에서 약 200m 걸어와주셔서

부천 현대백화점 건물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의

2층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입구부터 돌하르방이 맞이해 줍니다 ㅎㅎ

 

예약한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합니다.

평일이었는데도 거의 만석이고

저희가 마지막 자리에 온 것 같았습니다.

후다닥 메뉴판도 한 장!

작년 기준 가격이라

현재는 세트메뉴는 3천 원, 단품은 천 원 정도 인상하였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식비 안 오르는 곳이 없네요....:'(

 

그릴판이 조금 독특합니다 *_*

기본 반찬들을 세팅해 주시는데

양파절임 대신 파가 송송 썰어져 있고

가지런한 장 종류와 쌈, 마늘까지

너무 예쁘게 담겨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정말 저의 최애인 고사리!!!!!

흑돼지에 고사리 조합이라니 벌써 기대됩니다 :p

 

고기 기다리며 주변 인테리어도 살짝...!

때 아니게 덩그러니 서 있는

돌하르방 모습에 조금 웃음 나오기도 했습니다 XD

 

저희는 세트메뉴 흑돼지 숄더랙 + 특수부위를 주문했습니다.

이곳 제주옥탑이 인상적인 점은

이렇게 바로 꺼낸 고기의 등급과 원산지,

그리고 중량이 적힌 태그를 함께 서빙해 준다는 점인데요.

메뉴판에 적힌 g 수보다 적지 않은 지

직접 확인하고 먹을 수 있어서 더 믿을 수 있었습니다!

 

 또 푸짐한 야채와 함께니 금상첨화!

대파까진 봤는데 애호박 주는 곳은 처음입니다

또 이곳에서 다양한 제주 전통주를 팔고 있었는데요.

고민고민했지만..... 결국 제주도는 한라산이죠!!!!!!!

다음 날을 위해 순한 17도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_ㅠ

 

먼저 올라가는 흑돼지 숄더랙!

제주산 흑돼지 숄더랙은 처음이라 기대해 봅니다 +_+

 

일단 고기 맛을 논하기에 앞서

직원 분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다 구워 주십니다.

요리조리 타지 않게 뒤집어 가면서

말 그대로 밀착 관리 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숄더랙 좀 잘라서 굽기 까다롭다고 느꼈는데

걱정할 새도 없이 너무 맛있게 노릇노릇 구워주셨답니다 >_<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들은 고기 스테이션으로~_~

멜젓도 같이 주셨는데 너무 자극적이고 짜지 않아서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명이나물부터 기본 찬으로 제공된 반찬들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ㅠ^

 

김치와 고사리가 담긴 스테인리스 접시는

불판 중간에 이렇게 같이 올려서

야채와 김치를 타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숄더랙은 물론 특수부위까지 탱글탱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_^b

 

다 구워진 고기도 접시 위로!

고기 굽는 속도와 먹는 속도가 맞지 않으면

고기 많이 타거나 딱딱하게 굳기 마련인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한 점 한 점 최상의 상태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구워주시는지

그렇게 허리 구부려서 굽다가 허리 나가시는 거 아니냐

얼굴에 고기 기름 튈 것 같은데 조금 떨어져서 구우셔라

오히려 저희가 더 걱정할 지경이었습니다 ^^; (ㅎㅎ)

 

술이 너무 잘 들어간 나머지 조금 아쉬워서

단품으로 목살 추가해 봅니다 >_<

단품은 품목마다 최소 주문 g가 기재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셔서 주문해 주세요!

 

별 기대 안 하고 방문했던 고깃집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뛰어난 고기 퀄리티와

장인정신이 깃든 고기 굽기 서비스에

감탄하고 즐긴 한 끼였습니다.

 

쬐애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환풍구를 쓰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실내에 가득 차는 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것 같았다는 것,

그리고 돌st 재질의 바닥에 고기 기름이 얹어지니

바닥 자체가 너무 미끌미끌했다는 점입니다.

 

고깃집에서는 특히

맛과 서비스만큼이나 환기와 기름기에 대한 부분이

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가다가 몇 번 미끄러질 뻔했었는데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 소문난 맛집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

 

한국인이야 언제든 삼겹살, 돼지고기를 찾게 되지만

제주도에 가지 않고도 제주 흑돼지를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제주옥탑에서 부위별로 제주의 맛을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리뷰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른 맛집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맛있는 한 끼 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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