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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 코롱 압솔뤼 / 추운 겨울밤을 위한 우디 시트러스 향수향기리뷰 2022. 5. 25. 11:59728x90반응형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는 향기
아틀리에 코롱 울랑 앙피니 코롱 압솔뤼
(atelier cologne Oolang Infini cologne absolue)
추운 보름달 밤입니다. 창문에서 눈이 천천히 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타오르는 벽난로 앞에 편안하게 앉아 있습니다. 갑자기 섬세한 향수의 따뜻하고 포근한 향기가 당신을 놀라게 합니다. 몇 초 안에 방에서 차와 베르가못 향기가 기분 좋게 풍겨옵니다...
Top
베르가못, 튀니지산 네롤리
Middle
울랑 티(Oolang tea), 재스민, 가죽
Base
유창목(Guaiac Wood), 담배꽃(Tobacco blossom)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아틀리에 코롱의 머스크 라인 (Clean Musks) 향수 중 하나인
울랑 앙피니 코롱 압솔뤼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아틀리에 코롱 향수들 중에서
가장 콘셉트가 명확하면서도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것 향인 것 같습니다!
아틀리에 코롱은 울랑 앙피니를
'선선한 가을 오후나 캄캄한 겨울 저녁을 시작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쓰도록 초대하는 남성과 여성을 위한 오리지널 향수'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향기를 맡고 이 콘셉트가 떠오르기보다는
콘셉트를 이해하고 나서 눈앞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이 향기에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었구나 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제가 울랑 앙피니를 처음 뿌렸을 때 느낀 느낌은
'청아함, 깨끗함'입니다.
시트러스 계열 같기도, 우디향 같기도 한 머스크 라인인데
향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고 가볍습니다.
처음에는 베르가못의 톡 쏘는 향이 나지만
이내 은은한 풀잎 향기, 꽃 향기와 섞여
투명한 이슬 같은 느낌으로 가라앉습니다.
베이스의 우디향 덕분에 그 느낌이 깊게 살 냄새처럼 남는데
상대적으로 지속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ㅎㅎ
향을 맡을수록 정말이지 벽난로 앞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기분이 드는 것이
왠지 이 콘셉트에 점점 설득당하는 것 같습니다 :-p
명확하게 가을, 겨울을 위한 향수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계절 다 사용해도 무리 없을 것 같은 향입니다.
산뜻한 느낌 때문인지 점점 더워지는 지금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
나는 듯 안 나는 듯한 은은한 향기로
데일리 향수로도 좋을 것 같은 매력적인 향기입니다!
향 자체가 깔끔해서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습니다 :D
아틀리에 코롱의 시트러스 향기 가득한 향수들 외에
다른 향기를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울랑 앙피니를 추천드립니다 >_<
오늘의 리뷰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다른 향수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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