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뜨 / 여유롭고 감각적인 청담 프렌치 파인 다이닝 맛집
청담 프렌치 맛집 윌로뜨 (hulotte) 런치 후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다녀온 지 조금 되었지만 추천하고 싶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청담에 위치한 '윌로뜨' 인데요.
지하철로 가신다면 수인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의
딱 중간 지점쯤에 있어서 조금 걸어주셔야 합니다.
지인과의 약속으로 이곳에 초대해 주셔서 가게 되었고,
파인 다이닝인 만큼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약속 시간에 조금 늦는 바람이 부랴부랴 뛰어가느라 입구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_ㅠ
윌로뜨의 마스코트(?)와 같은 귀여운 부엉이 간판이 반겨주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서면 식사하는 분들을 지켜주려는 듯 푸른 숲처럼 데코 된 커다란 벽이 맞이해줍니다.
코시국답게 체온과 QR 체크 후 자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테이블 데코도 예쁘다고 들었는데
이미 주문도 끝나고 정리된 상태라 이 정도만 찍었습니다 :'(
코시국에 어느 순간부터 필수가 된 마스크 보관용 종이봉투도 함께입니다 ㅎㅎ
저희는 두 가지 런치 코스 종류 중
더 저렴한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첫 메뉴로 등장한 아뮤스 부슈입니다.
예쁜 비주얼 덕분에 윌로뜨의 시그니처가 된 듯한 메뉴인데요.
사실 이날은 사진 안 찍고 밥만 먹어야지 했었는데
첫 메뉴부터 너무 예뻐서 바로 포기해버렸습니다.... ㅠ_ㅠ
요리하시는 분들이 직접 서빙하시고 설명해 주시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
다섯 가지 디저트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기억이 잘 안 나는 게 아쉽습니다 :(
다음부터는 녹음을 하든지 해야겠어요....

호밀빵 밑에 곡물까지 다 퍼먹는 건가... 조금 놀랐었는데
그냥 데코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핫
간판에서 본 부엉이랑 똑같이 생긴 버터 부엉이 두 마리가 앉아 있는데
정말 먹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ㅠ_ㅠ
자세히 보시면 버터도 두 종류라 먹는 재미가 두 배 :D
그다음 다섯 가지 메뉴를 먹는 방법과 순서도 설명해 주셔서 열심히 따라서 먹었는데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다섯 가지 메뉴가
상큼하게 입맛을 더욱 살려주었어요 XD
아뮤스 부슈 만으로도 이곳을 올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정도! ♥

이어서 나온 애피타이저는 한우 카르파치오입니다.
아래에 얇게 깔린 한우 슬라이스와 야채/꽃들을 함께 냠냠 :p
이 메뉴 역시 너무 예뻐서 눈도 입도 호강했습니다 ㅎㅎ
또 메뉴마다 어울리는 접시를 사용하시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어요!

다음은 메인 메뉴인 시즌 생선입니다!
무슨 생선이었는지는 또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ㅠ_ㅠ
접시가 예뻐서 풀로 찍었더니 음식이 너무 작게 나왔는데
보기보다는 양도 맛도 훨씬 훌륭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디저트와 함께 히비스커스 티로 마무리!
히비스커스 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것마저 딱 있어주다니
정말 취향 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메뉴 구성도 맛도 너무 훌륭했지만
이곳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평일에 방문해서인지는 몰라도)
시간에 쫓기는 느낌 없이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식사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 전이었는데
대화가 길어져서 조금 앉아 있었더니
셰프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전체 앉아계신 모든 테이블에 오셔서
맛은 괜찮았는지 인사를 해주셨던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
윌로뜨 검색하면 이승준 셰프님 얼굴이 많이 나와서
괜히 내적 친밀감 느끼고 있었는데 ㅎㅎ
친절하게 먼저 다가와 주시는 모습에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가게 이미지가 더욱 호감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윌로뜨는 런치 디너 상관없이
남편과도, 친구들과도 한 번쯤 더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
그리고 다음에는 꼭 금액 추가해서 스테이크를 맛볼 예정입니다

또 리뷰를 남길 수 있게 된다면 다시 기록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한 끼 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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