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리뷰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코롱 / 무화과와 연꽃 향이 만난 라이트 플로럴 향수

소소한리뷰어 2022. 4. 5. 12:35
728x90
반응형

울창한 무화과나무와 물기를 머금은 연꽃 조합의 우디 플로럴 향수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코롱

(JO MALONE Fig & Lotus Flower Cologne)

 

고대 공중정원 전설 속 반짝이는 연못. 그 수면 위를 스치듯 피어난 달콤한 연꽃. 물기를 머금은 섬세한 꽃잎이 그늘진 통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닿은 곳에 서 있는 울창한 무화과나무. 과즙을 가득 머금은 무화과의 향과 연꽃이 만나 라이트 플로랄 향을 완성합니다. 마지막으로 네롤리 향이 더해져 풍성한 공중정원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Top

무화과 잎

Middle

로터스 플라워 (연꽃)

Base

베티버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조 말론의 또 다른 향수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코롱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향수 이름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지어주었는데요.

말 그대로 무화과 그리고 연꽃의 조합입니다.

이 향수 덕분에 무화과가 영어로 fig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ㅎㅎ

첫 향은 푸르른 풀 향기 같으면서도

달콤한 과일향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무화과 잎을 통해 무화과나무 또는 그 열매를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달콤함과 풀 내음의 조합이 계속 이어지면서

흙 내음과 같은 풍성한 향의 베이스 노트와 만나

풀밭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우아하고 그윽한 향기가 지속됩니다.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는

지금껏 접한 향수들에 비해 그 소재와 조합 자체가

조금 독특해서일까요?

 

예상되는 향이 어떤 식으로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하기보다는

거꾸로 이 향기를 맡고서

'무화과나무 향기가 이렇구나,

연꽃 향기가 이렇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듯합니다.

 

라이트 플로럴 향수라고 소개하지만

우디향에 가까운 듯 푸르른 콘셉트가 잘 어울리고

프루티 플로럴 계열인 것 같기도 한

오묘하고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지속력 자체는 앞서 리뷰했던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에 비해 약한 편이라

봄-여름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프루티, 플로럴, 우디 계열 향수 중에서도

흔하지 않은 향을 원하신다면

또 싱그러운 자연 본연의 향을 선호하신다면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코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리뷰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또 다른 향수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3

 

 

* 해당 포스팅의 출처 남김 없는 무단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