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코롱 레몬 아일랜드 / 로드리게스의 레몬으로 만들어내는 지상낙원의 아름다운 아침
세 가지 이국적인 원료를 혼합한 유니섹스 향수
아틀리에 코롱 레몬 아일랜드 코롱 압솔뤼
(atelier cologne Lemon Island cologne absolue)
나른한 아침 바람이 자스민 하늘을 고요한 바닐라로 물들입니다.
Top
로드리게스 레몬
Middle
인디언 재스민
Base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랜만에 아틀리에 코롱 향수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20년 론칭한 써니 시트러스 계열의
신규 향수인 레몬 아일랜드 코롱 압솔뤼입니다.
이름과 콘셉트 포스터, 청량한 보틀과 향수 용액의 색깔부터
레몬 특유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향기가 주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른 향취라 조금 색다르게 리뷰해 볼까 합니다!
우선 레몬 아일랜드는
이전에 향료로 사용된 적이 없다는
인도양 한가운데 위치한 로드리게스 섬의 레몬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인도에서 온 재스민과 태양빛의 따뜻한 노트,
마음을 진정시키는 마다가스카르의 바닐라까지
이국적인 향료들이 각자의 향을 뽐냅니다.
정말 노트 향기들 그대로 레몬 -> 재스민 -> 바닐라
순서대로 느껴지는데요!
레몬 시트러스 향기가 상큼하고 신선하게 터진다기보다
굉장히 은은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아틀리에 코롱에서 만난 다른 시트러스들에 비해
가장 차분한 향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청량한 바닷바람, 아침의 기운과는
이미지가 조금 떨어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다 레몬 향은 비교적 빠르게 날아가고
재스민과 바닐라 향기가 오래 남아
마지막에는 달콤한 꽃향기로 가라앉습니다.
레몬 향 중에서는 굉장히 중성적인 느낌이라
남자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향수입니다.
오히려 봄~여름철까지 다 잘 어울리는 향기이며
아침은 아니라고 했지만 낮 시간에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
향 자체는 호였는데
저처럼 첫 이미지를 보고 상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향수를 떠올리셨다면
조금 당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리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또 다른 향수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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