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고나르 벨 드 뉘 EDP / 밤의 여왕이 선사하는 우아하고 포근한 향취
밤에만 꽃을 피우는 분꽃과 장미가 탄생시킨 밤의 여왕
프라고나르 벨 드 뉘 (Fragonard Belle de Nuit) EDP
예쁜 프레스티지 박스에 담긴 벨 드 뉘는 따뜻한 벨벳 같은 머스크의 하트 노트에 플로럴과 프루티 노트의 독창적이고 깊고 풍부한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Top
분꽃, 일랑일랑, 가드니아
Middle
제비꽃, 제라늄, 장미
Base
자두, 우디, 머스크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어제에 이어 프라고나르 향수를 리뷰해 봅니다.
오늘은 어제의 꾀르 드 솔레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향수를 추천하려고 하는데요!
이미 프라고나르의 대표 향수이기도 한
벨 드 뉘 오 드 퍼퓸입니다.
예쁜 프레스티지 박스에 담겼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프렌치 레트로 분위기를 담은 바틀이
프라고나르의 시그니처 모양인 듯합니다.
시향 해보면 왜 베스트인지 알 것 같은 향입니다.
딱 꼬집어서 어떤 꽃인지 알 수 없지만
신비롭고도 풍부한 꽃향기가 부드럽게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이내 굉장히 포근한 향취가 꽃향기를 감싸주는데
마치 품위 있는 여성이 상냥하게 나를 감싸 안아 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잔향에서는 더욱 달콤한 향기가 느껴지고
(왜인가 했더니 자두향인가 봅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향취가 오래 유지됩니다.
장미향 라인이라고 하던데 저는 장미 향기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게 분꽃 향인가 싶은 생소한 꽃향기와
어디서 맡아본 듯하면서도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독창적이고 깊은 잔향이 긴 여운을 남겨줍니다.
밤의 여왕이라는 분꽃의 이미지 때문인지
화려하면서도 격조 높은 여왕이 나에게 손길을 내미는 듯한
이미지가 연상된다고 할까요?
굉장히 성숙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향수입니다.
때문에 20대보다는 30대 이상 여성분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향기입니다.
이미 인지도가 높은 향수이기 때문에
바디로션, 샤워젤, 퍼퓸 스프레이 등 다양한 라인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오 드 뚜왈렛과 퍼퓸도 있는데 따로 시향 해보지 않아서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
수줍은 듯한 여성미와 부드러움, 따뜻함을 표현하는
벨 드 뉘 오 드 퍼퓸은
사계절 다 좋지만 여름이 가장 안 어울리는 것 같고
낮도 좋지만 밤에도 잘 어울리는 향기입니다.
쓰다 보니 정말 꾀르 드 솔레이와 정반대네요 >_<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기를 원하신다면
벨 드 뉘로 한층 더 성숙미를 강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리뷰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른 향수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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