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복집 / 신림 보라매공원 복요리 맛집! 몸보신에 제격입니다
복껍질무침부터 사시미, 튀김, 복지리까지 한 번에!
정갈하고 다채로운 복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장항복집 코스 리뷰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몸보신에 좋은 복요리 전문점을 추천하려고 하는데요!
다들 복요리.. 드시나요?
저도 생소했었는데 한 살 한 살 나이 먹으면서 자꾸만 보양식을 챙겨 먹게 됩니다..

지인 분께서 제 몸보신하라며
친히 데려가주신 복요리 전문점 '장항복집'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에서 롯데타워를 지나오시면
맞은편 장항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오금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1층이라 잘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차로 오실 분들을 위해 아래 주소도 남겨 놓겠습니다!
장항복집
서울 관악구 봉천로 186 장항빌딩
큰~대로변을 건너 가게로 입성합니다.
앞에서 보기엔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아 보였는데,
인터넷 검색해도 주차 안내는 따로 되어 있지 않아서
먼저 문의해 보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2층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날은 운영을 안 한다고 하셔서
홀을 좁게 운영하시는 듯했습니다.
옆테이블에도 손님이 계셨고..
열심히 메뉴판만 찍고 내부 전경은 찍지 못했습니다 :'(
1인 1식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메뉴판들...ㅎㅎ
상세 메뉴판은 또 내용이 조금 달랐는데
결국 더 비싼 메뉴들은 여기 있었습니다!
저는 지인찬스 덕분에 활어 사시미 코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_<
기본 찬들과 함께 복껍질무침이 등장했습니다 *_*
평소에도 무침종류 참 좋아하는데요!
꼬들꼬들한 복껍질과 아삭한 미나리, 새콤달콤한 양념이 만나
그야말로 취향저격! 입맛을 확 돋워주는 첫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갓 튀겨낸 따끈따끈한 복튀김

기대했던 만큼 넘나 맛있었습니다 ㅠ_ㅠ
외형은 오징어튀김스러운데 안은 생선튀김!
그런데 예전에 급식에서 나오던 그 퍽퍽한 생선튀김이 아니고
복어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어 신기했습니다.
튀김인데도 느끼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야금야금 많이도 먹었습니다 :p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복사시미!!!!!
사실 복요리집이라고 해도 이 복사시미를 다루는 집들은
찾기 쉽지 않고, 그중에서 또 맛있는 집을 찾기는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요.
정교한 칼질로 복을 분리하고 회를 쳐내는 작업이
그만큼 난이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감탄하며 소중히 한 점씩 아껴먹어 가며(?) 음미해 봅니다.
생선회 맛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회들보다 얇은데도 식감이 쫀득하고 담백하달까요?
복어와 미나리가 궁합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무침에도, 사시미에도, 지리에도 모두 함께 하네요!ㅎㅎ
무순, 미나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게 또 별미였던 것 같습니다 :D
순서가 조금 바뀌어서 복사시미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 인 당 두 점씩 초밥 등장!
아.... 맛있었지만 와사비가 좀 너무하셨어요......

다음으로 제공된 뱃살!
살~짝 데친 것 같은 식감이었는데
처음 보는 요리라 조금 생경한 느낌에다
앞에 사시미, 초밥에서 이미 너무 많이 먹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에서 약간 밀려난 느낌이 있었습니다 XD
마무리는 역시 얼큰~한 복지리탕이지요! *_*
지리에도 미나리 푸짐하게 팍팍 넣어주셨습니다!
깔끔하고 개운하게 코스를 마무리시켜 주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지리까지 먹고도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여기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된다며...ㅎㅎ또 추가 주문....
지리에도 볶음밥이 되나 했는데 해주시더라구요!
담백한 지리 국물에 김, 참기름 두르고 미나리 쫑쫑 잘라서
볶은 다음 그릇에 적절하게 담아주십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ㅠ^
장항복집에서 복어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요리를
실컷 맛본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맛도 깔끔하고, 양도 푸짐하고,
간도 적절하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복요리를 자주 즐기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오랜만에 먹으면서 정말 몸보신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한 끼였습니다 =D
복요리가 선뜻 접하기 어렵기도 하고
복집이 주변에 생겨도 잘하는 집인지 알기가 어려운데
때문에 이번에는 특히나 지인들의 추천으로 방문해 본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신요리, 처음 도전하는 요리를 드실 때에는
저처럼 주변 지인 분들에게 추천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제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의 리뷰도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른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맛있는 한 끼 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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