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리뷰

아틀리에 코롱 세드르 아틀라 코롱 압솔뤼 / 추운 겨울 날의 상쾌한 우디 향기

소소한리뷰어 2023. 1. 8. 11:58
728x90
반응형

파피루스 고대 페이지에 눈이 내리는 이야기를 써내려 가다

아틀리에 코롱 세드르 아틀라 코롱 압솔뤼

(atelier cologne Cèdre Atlas cologne absolue)

 

추운 겨울날, 당신은 눈 덮인 숲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늘은 맑고 벌거벗은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칩니다. 당신은 몸이 따뜻해지는 상쾌한 우디 향을 들이마시면서 깊은 심호흡을 합니다.

 


Top

레몬, 베르가못, 블랙 커런트

Middle

시더우드, 살구, 재스민 

Base

베티버, 파피루스, 앰버우드

 

 


안녕하세요, 소소한리뷰어입니다 :)

오늘은 아틀리에 코롱의 우디 계열 향수인

세드르 아틀라를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아틀리에 코롱 향수들이

봄, 여름을 떠올리게 한다면

세드르 아틀라는 겨울의 따뜻한 한 순간을 포착하려는 듯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는 아틀리에 코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시트러스+우디향인데

시트러스 계열 향수들에 비해서

레몬, 베르가못의 향기가 개성을 뽐내기보다는

우디 노트들에 녹아들어 조화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틀리에 코롱의 클린 머스크 라인 향수인

울랑 앙피니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 시트러스 향기가 조금 날아가고 나면

깔끔하고 시원한 우디 향기가 은은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종합적으로 콘셉트에서 이야기하는 '상쾌한 우디향'이 가장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세드르 아틀라의 향취를 지금 이 계절에 맡으면

오히려 추운 겨울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숲 속에서 느끼는

상쾌하고 시원한 향기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계절감은 겨울을 이야기하지만 사계절 내내 써도 무난한 향기입니다.

초반 과일향이 덜어지고 남은 잔향이

미들, 베이스 큰 차이 없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편이고

지속력은 길지 않습니다.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은 젠더리스 향수이고

지난번 리뷰한 퍼시픽 라임과 같은 달콤한 향수보다는

남성 분들이 접근하시기 더 좋은 향기인 듯합니다.

 

겨울에도 향수는 포기할 수 없죠!

하루를 기분 좋게 해주는 상쾌한 향기를 찾으신다면

아틀리에 코롱의 세드르 아틀라를 사용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의 리뷰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또 다른 향수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3

 

 

* 해당 포스팅의 출처 남김 없는 무단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